미국의 기부천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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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17-01-11 13:42 조회1,7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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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NYT)는 지난 5일(현지시간) 30여 년간 80억달러(약9조 5000억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업가 찰스F 피니가 지난달 700만달러를 대학에 기부해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했다고 보도했다. 년초 경제가 어렵고 온통 우울한 소식뿐인 각박한 우리 사회에 감동을 주고있다. 2017. 1. 7(토)자 조선일보 기사를 옮겨 싣는다.
미국 기부천사,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 환원
면세점 사업으로 성공한 피니, 30년간 9조5000억원 몰래 기부
임대아파트서 검소하게 생활

30여 년 동안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익명으로 기부한 사업가 찰스 F 피니(86·사진)가 지난달 700만달러를 대학에 기부해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몰래 기부해 '자선사업의 제임스 본드'로 불린다.
피니는 지난달 말 모교인 미국 코넬대에 "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 후원금으로 써달라"며 마지막 재산을 기부했다. NYT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자신의 소망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대학 졸업 후 지인과 함께 공항 면세점 체인을 차려 큰 성공을 거둔 피니는 1984년 체인 지분을 포함한 전 재산을 자신이 세운 자선 재단인 '애틀랜틱 재단'에 넘겼다. 재단 재산은 그가 투자한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 업체 주가가 급등하면서 크게 불어났다. 피니는 이 중 운영자금을 뺀 거의 전부를 전 세계 대학, 병원, 사회단체 등에 기부했다.
피니는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여행할 땐 버스를 타고 허름한 식당에서 햄버거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기부 이유에 대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한 번에 바지 두 벌을 입을 순 없다"고 했다. (양승주 기자)
피니는 지난달 말 모교인 미국 코넬대에 "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 후원금으로 써달라"며 마지막 재산을 기부했다. NYT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자신의 소망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대학 졸업 후 지인과 함께 공항 면세점 체인을 차려 큰 성공을 거둔 피니는 1984년 체인 지분을 포함한 전 재산을 자신이 세운 자선 재단인 '애틀랜틱 재단'에 넘겼다. 재단 재산은 그가 투자한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 업체 주가가 급등하면서 크게 불어났다. 피니는 이 중 운영자금을 뺀 거의 전부를 전 세계 대학, 병원, 사회단체 등에 기부했다.
피니는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여행할 땐 버스를 타고 허름한 식당에서 햄버거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기부 이유에 대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한 번에 바지 두 벌을 입을 순 없다"고 했다. (양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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